"초고속ㆍ반도체 기술…글로벌 IT기업으로 우뚝"

입력 2012-06-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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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기반 시스템 전문기업 태진인포텍

최근 스마트폰,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등장으로 전 세계 IT 시장이 대형화, 고속화되면서 기업들은 초고속 대용량 시스템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데이터 생성 및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하다 보니 업무 정체 및 처리속도 지연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부작용도 생겨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른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한 중소기업이 나섰다. 1996년 설립된 태진인포텍은 초고속 네트워크 시대를 미리 예측해 지난 2003년부터 반도체 메모리를 기반으로 한 고성능, 저전력 핵심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해당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 대용량·초고속 반도체 시스템 원천기술 확보 = 태진인포텍은 반도체 기반 시스템 전문기업으로 초고속 성능을 요구하는 산업분야 및 업무의 정체와 처리속도 지연의 해결이 필요한 모든 분야에 적합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조병철 대표
특히 빠른 속도의 DDR램(컴퓨터에 쓰이는 메모리 집적 회로 계열)과 비휘발성 플래시메모리(전원이 끊겨도 저장된 정보가 지워지지 않는 기억장치)를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의 대용량성에 접목시키는 기술은 이 회사 만의 강점이다.

즉, DDR램과 플래시메모리의 장점을 결합, 고용량이지만 저렴한 HDD를 접목시켜 대용량·고성능이면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시스템을 구현한 것이다.

이는 국내 유일 기술로 다수의 국내외 특허(국내 31건, 미국 46건, PCT 25건)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기술 대상을 수상했다.

게다가 초고속 성능을 요구하는 기업 수요가 급증하면서 핵심 기술 보유 업체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몰리고 있다. 태진인포텍의 독보적인 기술력은 해외투자자들의 관심으로 이어져 지난 2010년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벤처캐피털로부터 500만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 다양한 산업분야 최적화 라인업 구축 = 초고속 대용량 시스템 수요 증가하면서 그에 따른 활용 범위도 다양하게 확대되고 있다. 이에 대형 데이터센터, 고속통신사업자, 포털·온라인 상거래 사업자 및 IPTV 등 다양한 시스템 활용 범위를 확보하고 있는 태진인포텍의 성장도 기대된다.

또한 기상분석, 고해상도 지도 판독 등 고용량 데이터의 트래픽 집중에 의해 입출력 지연 및 병목현상이 발생하는 모든 산업분야에도 적용 가능해 일석이조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 회사 측에서는 현재 일부 대학 및 동시접속자가 많은 증권사 홈트레이딩 시스템에 적용해 테스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태진인포텍은 전 산업분야에 최적화된 라인업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고성능·저전력의 그린 IT반도체 시스템으로 SSD보드, SSD스토리지, 하이브리드 서버 시스템까지 전 제품 라인업이 구축된 상태다. 장비당 기존 HDD대비 22~27배 이상의 성능개선 및 전력 효율을 자랑하고 있다.

조병철 태진인포텍 대표(사진)는 “스마트컴퓨팅,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초고속 성능을 필요로 하는 모든 산업분야에 최적화돼 있는 전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당사 제품의 우수성을 알려 현재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스토리지 서버 시장의 국산화에 기여하고 장기적으로는 반도체 특성을 활용한 새로운 기술들을 개발·보급해 급변하는 IT분야를 선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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