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경제 연착륙 기대 ↑...하반기 8.5% 성장할 듯

입력 2012-06-1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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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수출 두자릿수 회복…기준금리 인하 효과 기대

중국 경제가 정부의 부양책에 힘입어 하반기에 연착륙에 성공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쑨준웨이 HSBC홀딩스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최근 지표 호전으로 성장둔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했다며 중국 경제가 하반기 8.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내수를 키우고 경착륙을 막기 위해서는 부양책을 강화해야 한다”며 “중국 정부의 공공지출 확대와 세금 인하에 힘입어 하반기 성장률은 8.5%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추가 기준금리 인하도 가능하며 지급준비율(지준율)은 올해 4회 이상 낮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경제 낙관론자들은 최근 지표가 예상보다 좋아지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 해관총서가 10일 발표한 5월 수출은 1811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5.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1624억달러로 12.7% 증가했다.

이로써 중국의 5월 교역액은 3435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4.1% 증가했다.

이같은 수치는 유럽 재정위기 여파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 비해서는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앞서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해 전문가 예상치인 3.2%를 밑돌았다.

이는 2년래 최저치이며 정부의 올해 목표치인 4%를 밑도는 수치다.

중국의 CPI 상승률은 2011년 7월 3년 만에 최고치인 6.5%를 기록한 이후 계속 하락했다.

같은 달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1.4% 하락해 역시 예상치인 1.1% 하락보다 낙폭이 컸다.

이는 인민은행이 경기부양을 위한 금리인하 실시에 물가가 부담이 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고 통신은 전했다.

인민은행은 앞서 지난 7일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금리를 6.31%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마 샤오핑 HSBC 이코노미스트는 “물가 하락이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의 주요인이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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