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기 가동시 문 열고 영업하면 전력낭비 3.4배”

입력 2012-06-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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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명동에서 하계 전력소비 제한조치 홍보

정부는 11일 에너지사용제한조치의 본격적 실행에 맞춰 명동일대에서 거리 홍보를 펼쳤다.

이와 관련해 지식경제부는 6월말까지 시민단체, 지자체 등과 공동으로 전국 주요상권에 대해 여름철 전력과소비근절을 위한 현장 홍보·계도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지식경제부, 국무총리실, 서울시, 중구청, 에너지관리공단, 에너지시민연대 등은 ‘전기절약, 대한민국을 뛰게 합니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명동일대에서 거리 홍보를 펼쳤다.

5개조로 명동 전역의 상점을 방문해 제한조치 안내, 여름철 전기절약 행동요령 등이 담긴 절전홍보리플렛을 배포했다. 또 적정 실내온도 유지, 피크시간대 냉방기사용 자제, 쿨 맵시 근무복 착용 등 절전에 자율적으로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문 열고 냉방하는 업소에 대해 영업에 다소 어려움이 있더라도 냉방기 가동시 출입문을 닫아줄 것을 계도했으며, 냉방기 가동시 문을 열어놓고 영업하면 정상영업 때보다 최대 3.4배의 전력이 낭비된다는 사실을 안내했다.

정부는 명동지역을 시작으로 강남, 종로 등 서울 주요지역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계도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지방 주요 상권은 지자체 주도로 시민단체, 에너지관리공단 등과 함께 홍보·계도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송유종 지경부 에너지절약추진단장은 “전체 전력사용의 21%를 차지하는 냉방전력을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긴요하며, 온 국민이 합심해야 여름철 전력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모두가 절전에 동참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6월은 홍보·계도활동와 함께 위반업소에 대해 경고장이 발부되며, 7월부터는 집중적인 단속에 들어가 위반업체로 적발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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