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내곡동 의혹“수사 미진”… 특검·국조 가능성도

입력 2012-06-11 10:08 수정 2012-06-1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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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11일 검찰이 청와대 내곡동 사저부지 고가매입 의혹으로 고발된 7명을 모두 불기소 처분한 데 대해 수사가 미진했음을 지적했다.

이한구 원내대표는 이날 라디오 등에 출연해 “수사가 다소 미진하다는 생각이 든다. 국민들과 생각이 비슷하다”며 “비호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12월 대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청와대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확실하게 선을 긋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원내대표는 민주통합당 등 야당의 특검·국정조사 요구에 대해서도 “필요하면 해야 될 것”이라며 “계속 국민적인 의혹이 남는다면 그 의혹은 해소하는 방법을 찾아야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으로 “청와대에서 산 땅의 가격과 대통령 아들이 산 값이 너무 차이가 크게 난다든지, 또는 아들 명의로 샀다고 하는 그 자체가 명의신탁 같은 게 되는 그런 문제가 생기는 것 아닌지 등이 상식에서 벗어난 부분”이라고 지목했다.

이어 “법률적, 정치적 문제가 있기 때문에 법률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듣고 본질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우리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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