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업계 최초로 서비스 오픈 22개월만에 월 단위세전 순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쿠팡은 지난달 실적 결산 결과, 총 거래액 525억원으로 2억20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0년 8월 서비스 오픈 이후 22개월만의 성과로 소셜커머스 업계 최초이자 최단기 기록이다. 쿠팡은 모두 6300여개의 딜에서 총 592만개, 초당 2.2개의 쿠폰을 판매했다.
쿠팡은 이번 월 단위 흑자 발생에 대해 “서비스 투자 및 마케팅 비용의 일시적 감소에 따른 것이 아니라 물류센터 론칭과 고객서비스 투자, 적정한 마케팅 비용을 줄이지 않고 이룬 성과”라고 강조했다. 또 영업이익 흑자뿐만 아니라 영업외 손익을 가감한 기준으로 흑자를 낸 점도 재무적 건강함을 잘 드러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쿠팡의 흑자 기록은 한국형으로 진화한 소셜커머스 비즈니스의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인수합병이나 사업 확대 없이 소비자에만 집중한 결과 새로운 개념의 이커머스 서비스 기업으로 자리잡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5월 첫 이익 발생을 기점으로 올해 말에는 연간 단위 흑자 기록을 자신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