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11일 티플랙스에 대해 사업 다각화를 통한 장기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스테인리스(STS) 봉강재 절삭·가공 전문업체 티플랙스는 기존 스테인리스 봉강사업 외에 후판사업과 자회사인 티플랙스엠텍의 특수금속 사업 등 사업 다각화를 이뤘다.
티플랙스는 2009년 판재사업 부문에 진출했고 지난해 특수금속 소재 가공 자회사를 설립하며 장기적인 성장의 토대를 마련했다. 판재 부문은 규모 자체의 한계와 업황 악화의 영향으로 손익분기 수준의 마진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향후 공장의 통합(안산 MTV 지역)으로 인한 물류비와 고정비 절감 효과 및 설비 증설의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병준 연구원은 “이에 따라 매출 성장과 마진율 확보라는 두 요소를 획득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또 포스코특수강의 최대 구매업체로 안정적 공급과 대량 구매를 통한 꾸준한 이익시현을 강점으로 제시했다. 그는 “봉강부문 국내 시장점유율은 약 40%로 추정돼 스테인리스 업계 상황과 관계없이 지속적인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며 “경기악화 및 제품 가격 하락으로 산업 자체의 불황이 도래할 시 군소업체의 구조조정으로 향후 업황 턴어라운드시 수혜의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확보한 900개 업체 고객군을 바탕으로 확장 가능성도 높다. 이 연구원은 “특수금속 자회사는 티타튬, 니켈, 몰리브덴 등을 취급한다”며 “올해부터 열교환기 등 일부 부품을 직접 제작하는 사업으로까지 확장해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티플랙스는 올해 기존 안산공장과 당진공장을 시화 멀티테크노밸리 단지로 이전할 계획이며 표면처리·드로잉 공정 등 새로운 공정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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