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강력한 성장세는 유럽 재정위기도 비켜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리서치는 최근 보고서에서 애플의 2분기 유럽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3%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수요가 강력한 미국과 아시아에서의 매출 성장은 당연하지만 재정위기로 침체된 유럽에서의 성장은 놀랍다는 지적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 1분기 S&P500 지수 구성 종목에서 상위 25사 중 10사는 매출의 23%를 유럽 시장에 의존했다.
이들 10사 중 7사는 2분기 매출 성장률이 S&P500 지수 구성 종목의 평균치인 2.0%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애플 인텔 코카콜라 등 나머지 3개 기업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인텔은 4.5%, 코카콜라는 2.1% 증가하는데 그치는 한편 애플은 무려 32.3%나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S&P500지수 구성 종목의 평균 매출 성장률은 3.8%로 점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