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강세…스페인 구제금융 효과 소진

입력 2012-06-12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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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이 11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스페인의 은행권에 대한 구제금융이 유럽 위기의 단기 해법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로 안전자산인 미 국채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오후 4시5분 현재 전일 대비 5bp(1bp=0.01%) 하락한 1.58%를 나타내고 있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보다 4bp 내린 2.71%를 기록하고 있다.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27%로 전일 대비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시장에는 스페인에 대한 100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이 은행권의 위기를 막는데 충분하지 않다는 우려가 고조됐다.

전문가들은 오는 17일 그리스 2차 총선에 주목하고 있다.

게리 폴락 도이체방크 수석 국채 트레이더는 “투자자들은 그리스의 2차 총선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면서 “금융시장에는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보다) 더 중요한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인의 우려가 다소 완화하면서 이탈리아에 대한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이탈리아의 총 부채 규모는 2조유로에 달한다.

래이 레미 다이와캐피털마켓아메리카 국채 투자책임자는 “그리스와 이탈리아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면서 “유럽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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