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 사회당이 지난 10일(현지시간) 시행된 총선 1차 투표에서 29.35%를 득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도우파인 대중운동연합(UMP)은 27.12%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내무부가 11일 발표한 최종 개표 결과에 따르면 극우정당인 국민전선이 13.6%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좌파전선이 6.91%, 녹색당이 5.46%를 각각 획득했다.
이번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율로 결선투표를 거치지 않고 당선된 후보는 사회당 22명, 대중운동연합 9명, 녹색당 1명 등 36명에 달했다.
프랑스 여론조사기관들은 사회당·녹색당·좌파전선 등을 주축으로 한 좌파 진영이 46%를 획득하고 UMP·중도신당 등 범우파가 34%에 그친 득표율을 근거로 좌파가 300석에서 최대 366석으로 안정적인 과반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했다.
투표율은 57.23%을 나타내 2007년의 64.4%를 기록한 이후 하향 추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