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11일(현지시간) 상품 가격이 혼조세를 나타냈다.
설탕 오렌지주스 면 가격은 상승한 반면 커피 코코아 가격은 하락했다.
설탕 가격은 3주래 최고치로 상승했다.
세계 최대 설탕 생산국인 브라질에 비가 오면서 사탕수수 수확과 출하가 늦어진 영향이다.
7월 인도분 설탕 가격은 오후 5시25분 현재 전일보다 2.01% 오른 파운드당 20.3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설탕 가격은 장 중 한때 20.51달러에 거래되며 지난달 2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SA커머디티스에 따르면 지난 주 강우로 인해 100만t의 설탕이 생산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탕 공급은 이번 분기에 수요보다 200만t 부족할 것으로 전망됐다.
폴 배니스터 마렉스스펙트론그룹 수석 설탕 브로커는 “브라질 센터사우스에 비가 오면서 사탕수수 수확을 늦추고 있다”고 말했다.
오렌지주스 가격도 상승했다.
7월 인도분 오렌지주스 가격은 0.13% 오른 파운드당 113.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미국의 오렌지주스 수입이 전년 대비 감소하면서 상승폭은 제한됐다.
미 상무부는 이날 4월 오렌지주스 수입이 전년의 2553만t에서 2347만t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면 가격도 상승했다.
7월 인도분 면 가격은 전일 대비 2.92% 뛴 파운드당 75.0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코코아와 커피 가격은 하락했다.
7월 인도분 코코아 가격은 전일 대비 0.55% 내린 t당 2188.00달러에, 7월 인도분 커피 가격은 전일 대비 1.04% 밀린 파운드당 154.00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