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기업의 비밀] 포브스 ③ ‘주식회사 한국’ 대약진 ...삼성 26위

입력 2012-06-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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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96위·포스코 151위

‘포브스 2000대 기업’에서 한국은 올해 68사를 배출했다.

전년에는 61사였다.

삼성전자가 전년의 33위에서 26위로 순위가 껑충 뛰면서 한국 기업 중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삼성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의 1338억달러에서 1424억달러(166조원)로 증가했고 시가총액은 1129억달러에서 1620억달러로 늘었다.

자산규모는 1193억달러에서 1337억달러로 커졌다.

다만 순이익은 137억달러에서 115억달러로 줄었다.

현대·기아차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현대자동차는 한국 기업 중 두번째로 높은 96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한국 기업 톱10에 없었던 기아차는 세계 253위, 한국 7위를 차지했다.

포스코가 151위로 한국 기업 중 세번째로 높았다.

신한금융지주가 213위, 현대중공업이 226위를 각각 차지했다.

삼성생명은 전년의 296위에서 236위로 오르며 한국 기업 중 6번째로 높은 자리에 올랐다.

한국 순위 7~10위는 별다른 변동이 있었다.

지난해 한국 7위, 세계 370위였던 LG전자는 한국 22위, 세계 697위로 추락했다.

매출은 468억달러로 전년보다 6억달러 늘었지만 전년의 11억달러 순이익에서 4억달러 순손실로 적자 전환한 영향이 컸다.

지난해 한국 8위였던 우리금융지주는 10위로 밀려났고 KB금융그룹은 8위로 한계단 뛰었다.

SK에너지의 후신인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세계 순위 288위로 한국 기업 톱10에 들었다.

LG화학은 세계 순위가 지난해의 460위에서 441위로 올랐지만 다른 기업의 약진에 오히려 한국 순위는 10위에서 13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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