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이 지난해 발표한 ‘글로벌 500대 기업’에는 삼성전자·현대자동차 등 한국 기업이 14사나 선정됐다.
2010년에 비해 4사가 늘어난 것이다.
한국 기업 가운데 선두는 매출액 1337억8100만달러(146조6679억원)인 삼성전자였다.
2011년 삼성전자의 순위는 22위로 전년의 32위에서 10계단 뛰었다.
현대자동차와 SK홀딩스는 55위와 82위를 각각 차지해 100위권에는 한국 기업이 3사 포함됐다.
현대차의 매출액은 974억800만달러, SK홀딩스는 784억3500만달러였다.
이외에 포스코(161위)·LG전자(171위)·현대중공업(219위)·GS홀딩스(237위)·한국전력(270위)·한화(320위)·LG디스플레이(439위)·두산(488위)·삼성C&T(491위)·한국가스공사(497위) 등은 순위가 오르거나 500위 안에 새롭게 진입했다.
한국가스공사와 두산, 삼성C&T는 지난 2010년 포춘의 글로벌 500대 기업 순위에서 빠졌다가 이번에 새로 진입한 것이다.
2010년 316위를 차지했던 삼성생명은 2011년에는 332위로 하락, 한국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순위를 떨어뜨렸다.
지난해 포춘의 글로벌 500대 기업에는 미국이 133사로 가장 많이 선정됐고 일본이 68사, 중국이 61사, 프랑스가 35사 독일이 34사, 영국 30사, 스위스 15사 순으로 많았다.
아시아 기업 순위는 중국의 시노펙과 페트로차이나, 스테이트그리드가 1~3위를 차지했고 일본의 도요타자동차와 일본우정공사가 각각 4, 5위에 올랐다.
종합 22위를 차지한 삼성전자는 6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