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마이네임이 일본 첫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마이네임은 11일 오후 일본 도쿄 시부야 악스(AX)에서 첫 일본 쇼케이스를 열었다. 다음달 데뷔 싱글 앨범을 발매하고 일본 가요계 공략에 나서는 마이네임은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본격적인 일본 진출을 선언했다.
이 날 쇼케이스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후지TV, TBS 등 일본의 지상파를 포함한 50여 매체, 100여명의 취재진이 열띤 취재경쟁을 펼치며 마이네임에 대한 일본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마이네임은 기자회견에서 "일본에서 첫 쇼케이스를 하게 돼 영광"이라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일본 데뷔를 앞둔 설렘과 당찬 각오를 밝혔다.
공연장 역시 몰려드는 팬들로 발 디딜 틈 없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입장 정원이 2천여 명인 시부야 AX홀은 마이네임의 뜨거운 인기로 수용인원을 초과할 정도로 많은 팬들이 몰렸다. 특히 대부분의 팬들이 10~20대의 젊은 층이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마이네임과 일본 요시모토흥업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인기 개그콤비 '2700'이 사회를 맡은 이 날 쇼케이스에서 마이네임은 한국 데뷔곡이자 일본 데뷔곡이 될 '메시지(Message)' 일본어 버전과 일본 데뷔 앨범에 실릴 'I Want You', 'Summer Party'를 비롯해 최근 한국에서 발표한 첫 번째 싱글 타이틀곡 'Hello&Goodbye', 수록곡 'Replay'의 무대를 라이브로 선보였다. 또한 마이네임이 피처링에 참여하며 호흡을 맞춘 일본 인기가수 유아(YU-A)가 특별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멤버들과 함께 '스위치(Switch)' 무대를 선사했다.
이에 팬들은 한국 팬들의 응원법을 그대로 따라 해 멤버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가 하면 일부 팬들은 눈물을 흘리며 마이네임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쇼케이스 후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하이터치회를 마련해 쇼케이스장을 찾은 팬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물했다.
한편 K-POP 가수 중 최고 수준 대우로 일본의 최대 연예기획사 요시모토흥업과 계약을 맺으며 일본에 진출해 화제를 모은 마이네임은 다음달 25일 데뷔 싱글 앨범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일본 진출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