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민병두 의원이 12일 “김두관 경남지사는 이장, 전문대 출신으로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얘기했듯이 ‘코리안 드림’을 구현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민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김 지사가 관심을 가져온 대목은 양극화 극복과 사회균형 등”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김 지사는 이장 시절부터 지금까지 해 온 행정, 살아온 과정을 보면 2012년의 화두, 시대정신을 가장 잘 체현하고 있다”며 “오늘의 화두는 계층이동이 자유로운 사회, 신분지위에 관계없이 공평한 경쟁이 가능한 정의로운 사회”라고 주장했다.
이어 “(여론조사 결과 3% 가량의 지지율을 보이는데) 흐름을 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어제 MBN 여론조사에서 야권 후보 중 누구를 택하겠느냐는 질문에 6.5%가 나왔는데 한 달 전 0.7%에 비해 수직상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민 의원은 전날 원혜영 의원 등 10명과 함께 김 지사 출마 촉구 선언을 하기도 했다.
특히 “큰 선거에서는 조직이 바람을 이길 수 없다”며 “결국 바람을 만들어 내는 것은 김두관식 현상, 김두관식 언어, 김두관식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중과 소통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에는 중간층을 포괄하는 문화 혁신을 요구했다. 민 의원은 “(민주당은) 언어나 문화, 태도가 중간층을 포괄할 정도의 문화 혁신이 필요하다”며 “국민이 미래정당으로 볼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자세로 상황을 돌파할 젊은 의원을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서울대 교수와 관련해 “안 교수도 똑같이 완전국민경선이라는 과정을 거쳐 리스크도 갖고 드라마도 만들어야 한다”며 “2000명의 여론조사로 결정한다면 국민에게 감동을 주지 못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