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양정공은 정부로부터 1억3000만원을 지원받아 자동차 및 전자제품 대량 생산형 설비에 사용되는 모듈타입 공작기계를 개발해 두산인프라코어에 납품했다. 5년간 발생된 매출은 478억원으로 지원금 대비 367배의 매출효과가 있었다.
중소기업 애로사항으로 여겨졌던 제품 판로개척이 정부 및 도차원의 적극적 지원으로 실질적 효력이 가시화 되고 있는 것으로 12일 나타났다.
중소기업청과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최근 5년간 ‘구매실적조사’결과를 발표에 따르면 구매발생액이 2796억원, 수입대체액이 957억원, 원가절감액이 363억원으로 총 4116억원의 지원성과가 발생했다. 이는 정부지원금 127억원 대비 32.5배의 지원성과로 전년도 정부지원금대비 지원성과 30.0배보다 8.3% 개선된 결과다.
또 성공과제 107개 중 93개 과제에서 구매가 발생, 발생비율은 86.9%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도에 이어 85% 이상의 구매발생이 이뤄진 결과다.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달성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대기업 및 공공기관이 수요처로 참여해 국산화 및 신제품 개발과제를 제안, 중기청은 중소기업이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개발에 성공하게 되면 대기업 및 공공기관이 개발제품을 구매해준다.
중기청 관계자는 “중소기업은 기술개발 후 판로를 확보함으로써 안정적으로 개발에 매진할 수 있다”머 “대기업과 공공기관은 신기술 또는 국산화 개발제품을 공급아 원가절감 및 수입대체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기청은 올해 지원예산을 2010년(600억원) 대비 645억원으로 증액했다. 이미 321개 과제가 신청돼 검증 및 평가가 진행중이며, 신규 과제제안은 중소기업청 기술개발 종합관리스시템(www.smtech.go.kr)를 통해 수시 접수·신청하면 된다.
경기도에서도 최근 중소기업 제품 판로 개척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매년 대형유통사들의 바이어와 손잡고 유망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개척을 위해 구매상담회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지난해 개최한 대형유통망 진출 구매상담회를 통해 총 289건의 상담건수와 총 175억원의 상담금액을 기록했다. 당시 48명의 대형유통망 구매자와 중소기업 183사가 참가했다.
올해 역시 중소기업청의 후원으로 7월 5일 수원 라마다 프라자호텔에서 ‘2012 대형유통망 진출 구매상담회’를 개최한다.
국내 대형유통사 10사 50여명의 바이어 유망중소기업 200사가 참여하며 기업 구매담당자(MD) 50여명은 중소기업과 1대 1 상담을 통해 우수상품을 발굴할 예정이다.
구체적 참가 기업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이랜드 리테일, 메가마트 등 대형유통 기업과 중소기업유통센터, NS홈쇼핑 등의 홈쇼핑 업체, 11번가, 이베이옥션, 인터파크 등 인터넷 대형 쇼핑업체들이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판매채널 확보 뿐 아니라 수출판로 개척도 가능하도록 해외진출 대형유통사도 참여할 계획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오는 15일까지 경기중기센터 비즈니스매칭시스템(bms.gsbc.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중기센터 마케팅지원팀(031-259-6149)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