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LTE 속도 두 배” 멀티캐리어 중계기 상용화

입력 2012-06-1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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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멀티캐리어 상용화시 바로 사용 가능

SK텔레콤이 멀티캐리어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12일 “800MHz와 1.8GHz 주파수 대역을 동시에 지원, LTE(롱텀에볼루션) 속도를 두 배로 높여주는 '프리미엄 LTE 무선 중계기(이하 프리미엄 중계기)'를 지난 5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계기는 지하, 빌딩 내부 등 기지국 전파가 닿기 힘든 곳에 설치해 음영지역을 없애고 커버리지 및 품질을 개선하는 장비로 SK텔레콤은 현재 전국에 걸쳐 100만개에 달하는 업그레이드 중계기(UR)을 통해 구석구석 촘촘한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800MHz 와 1.8GHz 두 개의 주파수를 모두 사용해 체감 속도를 크게 높이는 멀티캐리어(Multi Carrier) 시범 서비스를 지난 5월 30일 세계 최초로 서울 강남역~교보타워 사거리 구간에서 개시한 바 있으며, 올해 7월부터 본격 상용화할 예정이다.

멀티캐리어 서비스에 맞춰 프리미엄 중계기를 연내 서울과 부산 지역에 구축할 예정이며, 내년 초까지 광역시 및 수도권 주요 도시 등 전국 23개 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프리미엄 중계기는 1개 안테나가 적용된 기존 중계기와 달리 2개 안테나 기술(MIMO)이 적용된 장비로 기존 중계기 대비 2배의 속도를 낼 수 있다.

이는 무선(RF) 중계기에 세계 최초로 적용된 기술로 이를 통해 소규모의 지하 및 건물 내부 공간 또는 주차장 등에서도 지상과 마찬가지로 빠른 속도의 LTE 서비스를 받게 된다.

SK텔레콤 권혁상 네트워크 부문장은 "LTE 이용 고객이 빠르게 늘어남에 따라 트래픽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지만 SK텔레콤은 최고의 속도 및 품질을 제공하는 LTE 망을 유지하기 위해 PETA 기술 업그레이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은 '프리미엄 LTE 중계기'처럼 경쟁사에는 없는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품질과 커버리지와 속도를 동시에 만족하는 최고의 LTE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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