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판 도가니 사건’…특수학교 성폭력 6명 피해

입력 2012-06-1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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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의 한 특수학교에서 교사에 성폭력을 당한 학생이 6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지검 천안지청은 지적장애여학생을 성폭력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특수학교 교사 A(47)씨가 또 다른 5명의 학생도 성폭력한 사실을 밝혀내고 추가기소 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이를 목격한 한 학생에게는 협박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속칭 '천안판 도가니' 사건으로 알려진 특수학교 교사 A씨의 범행은 2010년부터 2011년까지 교실과 기숙사 등지에서 모두 6명의 학생에 대해 추행하는 등 성폭력을 한 혐의다.

검찰은 A씨에 대해 지난 1월 12일 학교에서 장애 학생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위반)로 구속기소했으며 재판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피해 진정이 이어지자 수사를 벌여 추가 범죄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범죄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고 검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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