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N 스포츠 영상 캡처
러시아는 13일(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유로 2012' A조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러시아는 조 선두를 유지하며 8강행이 유력해졌다.
러시아는 전반 37분 프리킥 상황에서 안드레이 아르샤빈이 올려준 공을 알란 자고에프가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에 성공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러시아는 폴란드를 꺾으며 8강행을 확정짓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12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야쿱 브와시코프스키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러시아의 골문을 뚫으며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양팀은 더이상 추가골을 터뜨리지 못한 채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에 따라 앞서 조별예선 1차전 체코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던 러시아는 이날 승리로 그리스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8강에 진출하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반면 폴란드는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2점으로 조 3위에 그쳐 마지막 체코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부담감을 안게 됐다.
한편 이날 같은 조의 체코와 그리스의 경기는 체코가 2-1로 승리하며 조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