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스팟] 혼조세…면↑·커피↓

입력 2012-06-1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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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12일(현지시간) 상품 가격이 혼조세를 나타냈다.

면과 코코아 가격은 상승한 반면 설탕 커피 오렌지주스 가격은 하락했다.

면 가격은 공급량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올랐다.

12월 인도분 면 가격은 전일 대비 0.64% 상승한 파운드당 75.5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 농무부(USDA)는 “미국산 면화 수출이 오는 8월 시작되는 시즌에 1180만베일(1베일=218㎏)로 현 시즌의 1160만베일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농무부는 면화 공급이 수요를 320만t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달 전망치 340만t에서 줄어든 것이다.

코코아 가격도 올랐다.

12월 인도분 코코아 가격은 전일 대비 2.77% 오른 t당 2240.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코트디부아르 산페드로의 5월 코코아 수출은 전월 대비 65% 감소한 1만4612t으로 집계됐다.

커피 가격은 글로벌 경제 성장이 둔화하면서 커피 수요가 줄어든다는 우려에 하락했다.

12월 인도분 커피 가격은 전일 대비 0.42% 밀린 파운드당 154.4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커피협회는 “글로벌 커피 수요는 지난해 1.7% 늘었지만 이는 지난 12년 동안의 평균치를 밑도는 수준이다”고 밝혔다.

커피 콩 수확량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 브라질 정부는 올해 사상 최대 수준의 커피를 수확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렌지주스 가격은 플로리다의 오렌지 수확량이 예상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에 하락했다.

12월 인도분 오렌지주스 가격은 1.85% 내린 파운드당 111.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세계 2위 오렌지 생산지 플로리다는 오는 8월1일 시작되는 시즌에 1억4620만상자(1상자=41㎏)를 수확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 5월 전망치를 0.7% 웃돈다. 전문가들은 앞서 1억456만5000상자로 예상했다.

마이클 스미스 T&K퓨처스앤드옵션스 사장은 “플로리다의 오렌지 수확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면서 “날씨가 크게 이변을 일으키지 않는 이상 가격은 계속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탕 가격 역시 하락했다.

12월 인도분 설탕 가격은 전일보다 0.79% 내린 파운드당 20.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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