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최고경영진은 리커창(李克强) 중국 부총리와 베이징에서 회동을 가졌다.
13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 미래전략실 최지성 실장, 삼성전자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 이재용 사장, 삼성 중국본사 장원기 사장 등은 12일 인민대회당에서 오후 4시부터 약 1시간 동안 리커창 부총리와 면담했다.
이번 면담에서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 전체의 중국 사업 추진현황 소개와 함께 향후 반도체, LCD 등 첨단 산업 분야 투자 확대와 중서부지역 진출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올해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가 새로운 출발선에서 더욱 큰 발전을 이룩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다짐했다.
리커창 부총리는 지난 2005년 랴오닝성(遼寧省) 당서기 시절 한국을 방문해 기흥 반도체 사업장을 참관했었으며 2008년에는 하이난다오(海南省)의 삼성전자 해남광통신을 방문하는 등 삼성에 대해 여러 차례 관심과 격려를 보내 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