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건설 “기술개발로 불황 극복하겠다”

입력 2012-06-1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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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절감 등 불황돌파 핵심역할 수행

극동건설은 12일 원가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저탄소 콘크리트와 콘크리트 거더 기술을 선 잇달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달 기존 교량의 곡선 구간에 적용하던 강재(Steel Box)거더를 대신해 원가를 30% 이상 줄일 수 있는 콘크리트 소재의 거더를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을 발표했다.

거더는 교량의 상부 하중을 지탱하기 위해 제작된 보와 같은 기능을 한다. 이 기술은 조만간 신기술 인증을 취득할 계획이다.

저탄소ㆍ저발열 콘크리트 기술은 기존 시멘트 사용량을 50% 이상 줄여 이산화탄소 배출과 원가 절감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전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약 7%가 시멘트에서 발생하는 만큼 시멘트를 줄이는 것이 곧 친환경 기술인 셈이다.

극동건설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연구과제 중에서 성과를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극동건설 기술연구소 허갑수 수석연구원은 “현재 분야별로 총 21개 과제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수처리 환경분야에서 의미있는 성과가 제시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회사가 현재 관심을 갖고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환경분야 연구과제는 ‘수도용 막여과 상용화 기술’이다.

멤브레인필터와 나노필터를 이용한 고도 수처리 기술로 개발이 완료되면 운영비 절감은 물론, 불필요한 정수처리 과정을 생략하는 만큼 기존 정수장 부지를 반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한국과학기술원(KIST)과 공동 추진하고 있는 ‘대용량 수질정화 기술’은 오염하천을 자연친화 방식으로 정화할 수 있는 기술로 향후 지자체의 지천관리사업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극동건설은 이 같은 연구개발 노력이 최근 계속되고 있는 불황을 돌파할 수 있는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가를 낮추고 새로운 적용방식을 통해 기존 성과물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개발이 이뤄진다면 충분히 시장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이다.

장해룡 기술연구소장(상무)는 “현재 이뤄지고 있는 연구개발 과제는 현장의 공사 효율성을 높이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 사업수주는 물론, 신성장 동력을 이끌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한편, 극동건설은 지난해 신기술 인증 1건을 비롯해 특허출원 13건, 특허등록 6건의 연구개발 실적을 올린 바 있으며 올해에도 5월말 기준으로 신기술 인증 1건과 특허출원 7건, 특허등록 3건 등 활발한 연구개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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