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호조세?…20~30대 여전히‘찬밥’(종합)

입력 2012-06-13 09:45 수정 2012-06-13 09: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통계청, 5월 고용동향 제조업 일자리 10개월 연속 감소

지난달 취업자수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7만명 증가하는 등 고용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20, 30대 젊은이들의 취업상황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또 안정적인 일자리를 의미하는 제조업 취업자수가 10개월 연속 감소함에 따라 고용의 질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통계청은 ‘5월 고용동향’자료를 발표, 5월 취업자수는 2513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7만2000명 늘었다고 13일 발표했다.

통계청은 도매 및 소매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교육서비스업 등 서비스업 분야 취업자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지속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연령별로 보면 젊은이들의 고용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았다. 지난달 20대와 30대 취업자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4만2000명, 9만5000명 감소했다. 이는 인구증감효과를 제외할 경우에도 20대 취업자는 1만1000명, 30대 취업자는 1만2000명 줄어 젊은이들의 취업난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취업자수는 작년 1월부터 17개월 연속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감소했다.

반면 50대, 60세 이상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각각 28만2000명, 27만8000명 증가했다. 한창 일을 하고 경력을 쌓아야 할 젊은이들이 일손을 놓고 있는 반면 나이든 부모 세대들이 일터로 향하고 있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5월 전체 고용률은 60.5%로 전년동월대비 0.4%포인트 증가했으나 20, 30대 고용률은 각각 0.2%포인트 감소했다.

산업별 취업자수를 봐도 고용상황이 호조세로만 보기에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질 좋은 일자리를 의미하는 제조업 취업자수는 지난달 407만1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만7000명 줄었다. 제조업 취업자수는 지난해 8월 전년동월대비 2만8000명 줄어 하락세로 돌아선 뒤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5월 실업자수는 80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만2000명 감소했다. 서비스업 분야의 전년동월대비 취업자수의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실업자수가 작년 6월 이후 12개월 연속 감소했다. 같은 기간 실업률도 3.1%로 전년동월대비 0.1%포인트 줄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날부로, 한국의 모든 세대가 계엄령을 겪었다" [이슈크래커]
  • 5일 철도노조 총파업 예고…수도권전철 평시대비 75%ㆍKTX 67% 운행
  • “형식·절차 무시한 비상계엄, 尹 탄핵사유 명확”…‘내란죄’ 성립 가능성도
  • ‘계엄령 후폭풍’ 뭉치는 야권…탄핵·내란죄 고발 압박
  • 의료보건부터 회계·코딩까지…"국민내일배움카드로 국비 지원 받으세요" [경제한줌]
  • 헌재 정상화 시급해졌다…‘6인 재판관’ 체제론 탄핵 심판 부담
  • 한밤 난데없는 비상계엄...그날 용산에선 무슨 일이
  • [종합]발걸음 무거운 출근길...계엄령에 파업까지 민심도 뒤숭숭
  • 오늘의 상승종목

  • 12.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769,000
    • +2.37%
    • 이더리움
    • 5,391,000
    • +8.62%
    • 비트코인 캐시
    • 799,000
    • +7.9%
    • 리플
    • 3,418
    • -3.31%
    • 솔라나
    • 326,300
    • +3.29%
    • 에이다
    • 1,674
    • +2.14%
    • 이오스
    • 1,885
    • +25.92%
    • 트론
    • 482
    • +24.55%
    • 스텔라루멘
    • 707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112,100
    • +12.32%
    • 체인링크
    • 35,400
    • +5.64%
    • 샌드박스
    • 1,455
    • +39.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