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 절차 무시한 부당한 ‘해임’ 주장
방일석 올림푸스한국 사장이 일본 본사의 해임 조치에 법적 대응키로 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방 사장은 일본 본사로 부터 횡령 또는 배임 혐의로 해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푸스한국 관계자는 “일본 본사가 지난 5일 방 사장을 해임했으며 올림푸스한국에 대한 대규모 감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올림푸스 일본 본사는 지난주부터 본사 감사단을 한국 사무소에 보내 감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방 사장 측과 법무법인 측은 본사에서 제기한 횡령 및 배임 혐의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법무법인 바른 측은 “일본 본사가 적합한 절차 없이 해임을 통보한 후 마치 방 사장이 개인 비리가 있는 것 처럼 몰아가고 있다”며 “명예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 “본사가 처음 방 사장이 지사장으로 부임할 때 작성했던 계약서에 명시됐던 퇴직금을 포기하라는 강요도 있었다”며 이 부분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