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아이두 아이두’가 김선아의 임신소식과 함께 본격적인 스토리 전개에 들어간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아이두 아이두(극본 조정화, 연출 강대선)’에서 김선아(황지안 역)는 이장우(박태강 역)와의 단 하룻밤의 인연으로 덜컥 임신을 하게 됐음을 알게 됐다. 회사 실세인 오미희(장여사 역)로부터 회사 사장직 제의까지 받는 등 평생 꿈꿔온 개인브랜드 런칭이 코앞까지 다가온 상황에서 전혀 예상치 못했던 난관에 부딪히게 된 것이다.
황지안 앞에는 각고의 노력 끝에 회사 수석 디자이너 위치까지 올라왔지만 회사 사장경선을 앞두고 직장 내에서 입지가 좁아듦은 물론 가뜩이나 일에 빠져 사는 딸이 못마땅한 아버지와의 갈등 고조, 그리고 모처럼 지안의 마음을 비집고 들어온 은성(박건형 분)과 한없이 어려보이기만 한 아이 아빠 태강과의 관계 등 부수고 넘어가야 할 벽들이 산재한 상황.
이로써 ‘아이두 아이두’는 지금까지 결혼은커녕 연애조차도 염두에 두지 못하고 일에만 매진해온 싱글녀에서 자신의 커리어와 엄마라는 역할사이에서 고민하는 커리어우먼으로 김선아의 위치변화를 예고하며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화두거리를 제시하게 됐다.
이에 김선아는 “‘싱글맘’은 남의 일인 것만 같지만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일이다. ‘내가, 혹은 내 딸이, 내 친구가 황지안이라면 어떨까?’란 질문과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거리’를 만들어 대중에게 던져주는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
그동안 많은 작품 속 다양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울고 웃기며 공감대를 형성해온 김선아가 ‘황지안’ 캐릭터로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선아의 열연이 돋보이는 ‘아이두 아이두’ 5회는 13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