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농번기... ‘물’ 비상

입력 2012-06-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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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강수량 평년 39% 불과...평균 저수율도 9% 부족

▲2010년~2012년 모내기 추진상황도
전국이 가뭄으로 타들어 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모내기 등에 필요한 농업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5월 이후 강수량은 평년의 35%에 불과한 54mm, 농업용 저수지 평균저수율은 평년보다 9% 낮은 52%를 보이고 있다. 또 전국 228개 저수지가 저수율 40% 미만을 기록하고 있어 가뭄이 지속될 경우 농작물 생산량과 품질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벼는 모내기가 95%수준 진행돼 생육에는 큰 지장이 없을 전망이지만 감자는 일부지역 작황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남도의 경우 저수율 40% 미만과 30% 미만 저수지가 각각 71개와 33개로 농업용수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지난 7일 가뭄대책비 25억원을 충남도에 긴급 지원해 가뭄지역에 대한 관정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 예산 115억원을 확보해 47억원을 관정사업 등에 집행했다.

농어촌공사도 하천에서 물을 끌어올려 저수지에 보충하고 하천 간이보를 설치하는 등 총 123개 저수지에서 비상급수를 실시하고 있고,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115개 저수지에서는 수요량을 제한하는 제한급수를 실시해 저수량을 조절하고 있다.

전국 논 면적 98만ha중 79만ha에 수리시설이 설치돼 있지만 10년 이상 가뭄대비 능력을 가진 논은 66%에 불과하다. 또 밭에 대한 수리시설은 취약해 올해 봄 가뭄이 지속될 경우 수리시설이 미설치 된 천수답과 밭의 가뭄피해가 확산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기상청은 평년과 같이 이달 말부터 장마가 시작돼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려 농작물 가뭄 해갈에 도움을 줄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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