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2015년 개통 예정인 수서발 고속철도 노선에 투입할 고속열차 모형을 오는 14일부터 용산역과 익산역에서 순차적으로 공개 전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모형은 일반실 객차 1칸의 3분의 1을 실물 크기로 제작한 것것이다.
차량 외부디자인은 물론 객실내부에 입장해 의자, 선반, 바닥, 화장실 등의 실내설비를 관람할 수 있다.
아울러 와인색, 하늘색 및 노란색 3종의 20분의 1 축소모형도 함께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열차 디자인에 대한 국민 선호도 조사에 참여할 수있다. 철도공단 홈페이지(www.kr.or.kr)를 통해서도 고속철도차량 디자인 선호도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공개전시 기간 동안 수렴한 의견을 차량제작에 반영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차량 색상 등 디자인은 신규사업자가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수서발 고속철도 신규사업자 선정이 지연돼 불가피하게 대 국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하게 됐다. 신규사업자가 선정되면 디자인에 일부 변경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신규사업자 선정이 조속히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차량 승무원 확보, 시운전 등 준비부족으로 2015년 개통에 차질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