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시대]"채권 투자 어렵지 않아요"

입력 2012-06-1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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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혁 한화증권 르네상스지점 PB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에 가자니 불안하고, 은행에 맡기자니 만족스럽지 못하고, 그렇다고 증권사를 이용하자니 왠지 낮설고.

노후를 준비하는 40대 부부의 마음이 복잡하다. 자녀들에게 손 안벌리고 생활하려면 어느정도 목돈을 거머줘야 하는데 지금과 같은 투자환경에서는 맘처럼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당장 가까운 금융사에 가서 프라이빗뱅커(PB)에게 상담 받는다면 이런 은퇴이후의 우려는 점차 줄어들 것이다.

일단, 투자자성향분석이라는 앙케이트를 작성한 후, 연령과 나이 소득수준으로 보아 주식은 권하지 않을 것이다. 주로 안정자산위주의 채권으로 40대가 원하는 수익률을 달성해보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다.

이러한 안정적인 상품으로 채권에 대한 투자 방법을 소개해 본다. 채권등급이 어떤 것들이 있고, 어떤 채권들이 보다 안정성이 높은가에 대해 고려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설명을 통해 채권등급이 높고 기간이 길면 금리가 높다는 것을 알 것이다.

흔희들 40대에게는 언제 목돈이 필요할 지 예측할 수가 없어 3년이나 5년 이상의 채권에 만기가 될 때가지 기다릴 수 있는 자신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생각은 상당히 잘 못된 것이며 굳이 채권을 만기까지 가지고 갈 필요가 없다. 시장상황에 따라서 3개월씩 받는 이자와 처음 채권을 매입한 투자원금을 1년 이내에 확보하고 중도매도 할 수 있다

한 예로 작년과 올해 초 같은 경우 A등급 채권들 중에서 5%중반에서 6%대 초반까지의 수익을 내고 중도매도 한 경우가 있다. 기대수익률은 3개월씩 받는 이자 5.5%였지만 채권에서도 수익이 발생해서 6%이상의 연 수익이 발생된다.

약 1년간 총 4번에 걸쳐 5.5%의 이자를 받아서 생활비에 보탰으며, 채권에서도 수익이 발생하였다. 채권매도 시 채권평가금액은 1만76원에 산 채권이 1만426원이 되어있었다. 물론 이 가격은 민간평가사 가격이니까 실제 매도가격은 그것보다는 낮은 수준이 될 것이지만, 대략 추가적으로 2%의 추가수익은 얻을 수 있다.

결과적으로 3개월에 한 번씩 받은 5.5%의 이자에 추가로 원금의 2%에 해당하는 수익을 받음으로써 총 1년 동안 7.5%의 수익을 낸 것이다. 게다가 원금도 1년 만에 중도매도를 통하여 확보하였다.

채권 투자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채권을 발행한 회사의 안정성이다. 등급이 높은 우량한 회사를 추천한다. 그 다음에 등급이 높으면 금리가 낮으므로, 기간이 길면 금리가 올라가기에 우량하면서 기간이 긴 채권을 추천하고, 마지막으로 그 채권들의 가격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올라갈 만한 타이밍을 잡아서 투자한다면 은퇴이후에도 여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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