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교사가 2억원의 후원금을 한국 구세군에 기부했다.
한국 구세군은 12일 인천 모 고등학교의 교사로 알려진 익명의 후원자가 저소득 가정과 아동시설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심어달라며 2억원의 후원금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 후원자는 "30여년전 가정형편이 어려웠던 시절 모 은행으로부터 소액을 지원받아 희망으로 어려움을 이겨냈다"며 "안정된 생활을 유지하면서 어려울 때의 도움의 손길을 기억해 15년 동안 온 가족이 함께 모은 돈으로 나눔을 실천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만희 한국구세군 사령관은 "후원자의 마음을 담아 희망장학회를 통해 저소득가정과 아동시설의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희망의 내일을 열어갈 수 있도록 사랑으로 키워가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