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립가무단 출신 다문화가수 헤라(HERA·한국명 원천)가 방송인 라리사와 열세 번째 멘토-멘티 결연을 맺고 노래를 지도한다.
헤라는 지난해 다문화 연예인 특집으로 진행된 KBS 2TV ‘여유만만’을 통해 라리사와 첫 만남을 가졌다. 헤라와 라리사는 각각 중국과 러시아 출신의 다문화인이라는 공통점으로 친해졌다.
한국다문화예술원(이하 한다원)을 이끌고 있는 헤라는 그날의 인연을 계기로 라리사를 한다원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또한 세계다문화예술단을 결성해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양한 사회봉사와 예술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왔다.
헤라는 소속사를 통해 “지난해 라리사와 함께 11회 가고파국화축제 내 다문화가정과 함께 하는 가을음악회에도 출연했다. 라리사가 당시 무대 위에서 처음 노래를 불렀는데 많은 연습 후 더 잘 부르고 싶다고 했었다”면서 “각자 바쁜 활동으로 시간 맞추는 게 어렵지만, 멘토 멘티 결연을 통해 본격적으로 노래지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라리사 역시 “헤라언니 덕분에 노래 연습을 많이 할 수 있게 됐다.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또 주어진다면, 반드시 달라진 노래 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헤라는 올해 발표한 신곡 ‘가리베가스’ ‘나예요’로 전국 방송과 지역 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라리사는 KTV ‘송용진 라리사의 박물관 탐구생활’과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