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36조원에 달하는 우정사업본부 보험적립금 자산 위탁관리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외환은행이 위탁관리를 맡고 있었다.
13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이 지난 5일 우정사업본부의 보험적립금 관리 수탁은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우정사업본부는 국민은행과 가격협상을 거쳐 다음주 중으로 최종 결정을 할 계획이다.
지난달 실시된 1차 정성평가에서는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외환은행 등 4개 은행이 심사를 통과했으나 국민은행이 내부통제컴플라이언스와 전산시스템 구축 현황 등 종합 평가에서 좀 더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