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노조가 173일 만에 파업을 마쳤다.
전국언론노동조합 국민일보·씨티에스 지부는 12일 서울 여의도동 국민일보에서 사측 대표단과 노사 합의문에 서명했다. 노사 협상이 타결된 것은 지난해 12월 23일 파업이 시작된 이후 173일 만이다.
이번 협상으로 노사는 공정보도를 위한 지면평가위원회 가동과 파업 기간 중 민형사상 고소 고발 진정 취하 착수, 임금 4.5% 인상 등에 합의했다.
국민일보 노조는 그동안 편집권 독립과 조민제 사장 퇴진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여왔다.
조합원들은 14일 오전 9시 업무에 복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