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가 층간소음 문제의 해결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센터는 한국환경공단에 설치된 기관으로 공동주택 층간소음으로 인한 이웃 간의 갈등 완화 및 해소를 위해 개설됐다.
환경부는 지난 3월부터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를 설치·운영한 결과, 2개월 동안 2031건(일평균 38건)의 상담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센터는 국민 대부분이 겪고 있는 민생현안인 층간소음으로 인한 민생고충을 해소하기 위한 창구로, 층간소음 피해를 접수하고 피해유형을 분석해 해결방안에 대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환경부는 이 센터를 통해 1514건(75%)의 고충을 전화 상담으로 해결했으며 나머지 사후관리가 필요한 민원 517건 중 74건의 현장측정·진단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현장 측정·진단은 이웃사이센터 전문가 및 위·아래층 거주자, 관리사무소 관계자를 포함하는 4자면담 방식을 채택해 실시했다.
또 사후관리가 필요한 민원 517건의 주요 층간소음 발생원은 △아이들이 뛰는 소리 367건(71%) △악기소리 15건(2.9%) △가구 끄는 소리 13건(2.5%) △가전제품 소음 12건(2.3%)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