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스위스(CS)는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8.0%에서 7.7%로 하향 조정했다고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CS는 내년 성장률 전망도 8.2%에서 7.9%로 내렸다.
둥타오 CS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정부의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L’자형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경기주기 상 중국은 앞으로 수 년간 낮은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앞으로 12개월 간 인민은행은 기준금리를 2차례 인하하고 은행 지급준비율은 3차례 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올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전망치를 종전 3.7%에서 3.1%로 내리고 “내년 CPI 상승률이 2.3%에 그쳐 중국이 디플레이션을 맞을 위험도 있다”고 덧붙였다.
도이체방크도 2분기 경제성장세가 예상보다 둔화할 것이라며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8.2%에서 7.9%로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