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영웅' 김동환 소방장 사망…20년간 1650명 구조

입력 2012-06-14 11: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년간 1650여명의 인명을 구조하고 해운대 이안류 해결의 아이디어 뱅크 역할을 한 김동환 소방장(45)이 뇌출혈로 사망했다.

부산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부산시 소방본부 남부 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김동환 소방장이 지난 5일 오후 8시 30분쯤, 부산 남구 용호동 자신의 자택 입구에서 머리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출혈로 숨졌다.

故 김 소방장은 지난 1993년 부산시 소방본부에 입사해 20년 가까이 근무하며 1650여명을 구조한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의 불청객 이안류 퇴치를 위해 7년에 걸쳐 해저굴곡지도를 작성했고 팽창식 구조 튜브를 20여년 간 구조, 구급 업무에 독특한 아이디어를 제시해 소방업무 선진화에 기여한 바가 크다는 것이 주위의 평가다.

이에 부산시 소방본부는 그의 사진을 배경으로 "못 한 게 많더라도 너무 슬퍼마시고 미안해하지 마십시오. 이제 우리가 김동환입니다. 부디 편히 가십시오. 꿈꿔왔던 그 길로 내 마음속의 영원한 김동환"이라는 글귀가 적힌 유인물을 만들어 자체 배포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새 학기 전 내 아이 안경 맞춰줄까…‘서울 어린이 눈건강 지킴이 사업’ 신청방법은 [경제한줌]
  • "TV만 틀면 나온다"… '다작의 아이콘' 전현무가 사는 '아이파크 삼성'은 [왁자집껄]
  • 단독 “판사 여기 숨어 있을 거 같은데”…‘서부지법 사태’ 공소장 보니
  • '국가대표' 꾸려 AI 모델 개발 추진…"중·소·대기업 상관없이 공모" [종합]
  • [날씨] 전국 맑고 '건조 특보'…시속 55km 강풍으로 체감온도 '뚝↓'
  • 트럼프發 반도체 패권 전쟁 심화…살얼음판 걷는 韓 [반도체 ‘린치핀’ 韓의 위기]
  • 창업 도전 해볼까…카페 가맹점 평균매출액 1위는? [그래픽 스토리]
  • ‘나는 솔로’ 24기 광수, 女 출연자들에 “스킨쉽 어떠냐”…순자 “사기당한 것 같아”
  • 오늘의 상승종목

  • 02.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975,000
    • +0.7%
    • 이더리움
    • 4,056,000
    • +0.12%
    • 비트코인 캐시
    • 480,000
    • +0.67%
    • 리플
    • 3,991
    • +4.34%
    • 솔라나
    • 255,200
    • +0.91%
    • 에이다
    • 1,160
    • +1.22%
    • 이오스
    • 950
    • +2.37%
    • 트론
    • 354
    • -2.75%
    • 스텔라루멘
    • 503
    • +1.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800
    • +0.18%
    • 체인링크
    • 26,880
    • -0.41%
    • 샌드박스
    • 546
    • +0.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