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카자흐 잠빌광구 시추선 건조 완료

입력 2012-06-1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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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가 카자흐스탄 잠빌광구 시추를 위한 시추선 건조가 완료됐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석유공사는 14일 카자흐스탄 쿠릭(Kuryk)항 내 ERSAI조선소에서 ‘잠빌시추선(Caspian Explorer)’ 명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잠빌시추선은 카자흐스탄 잠빌광구 지분참여조건으로 2005년 2월 시추선 건조 합의 후 2008년 10월 시추선건조합의서 체결에 따라 건조하게 됐으며 잠빌광구 등 카스피해 북부지역 얕은 바다에서의 시추시장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시추선의 건조 자금은 석유공사와 SK, LG 등 잠빌광구 참여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투자했다.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하고 카자흐스탄 현지의 ERSAI 조선소와 협력해 시추선을 건조하게 됐다.

이번 시추선은 건조 완료 후 카자흐스탄 현지업체(Teniz Burgylau LLP)가 위탁운영을 담당해 잠빌 광구 및 인근 타 광구 시추작업을 통한 수익으로 기 투자비를 회수하고, 투자비 회수 후에는 카자흐측으로 소유권이 인도될 예정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는 잠빌광구 시추가 예정돼 있으며 잠빌시추선의 건조 완료로 지난 2005년부터 추진된 잠빌광구 탐사시추가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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