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노진환 기자
14일 오전 서울 강남 리츠 칼튼호텔에서 열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감독-배우 내한 기자회견에서 영화 제작자인 매튜 톨마치는 “스파이더맨만으로도 할 얘기가 너무 많다”며 ‘어벤져스’ 합류 계획이 없음을 우회적으로 전했다.
그는 “지금 2014년 5월 개봉 예정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제작에만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시리즈의 전작인 ‘스파이더맨 3’에 등장했던 악역 ‘베놈’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화 계획도 공개됐다. 매튜 톨마치는 “지금의 스파이더맨과 베놈이 만나는 영화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어벤져스’는 마블코믹스 히어로인 아이언맨, 토르, 헐크, 캡틴 아메리카, 호크아이 등이 주인공으로 출연한 영화다. 지난 4월 개봉 후 역대 전 세계 영화 흥행 순위 3위에 오르며 큰 성공을 거뒀다. 특히 스파이더맨 역시 마블의 주인공으로 ‘어벤져스’ 속편에 합류한다는 루머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어벤져스’는 마블코믹스가 세운 마블엔터테인먼트, ‘스파이더맨’은 소니픽쳐스가 판권을 소유하고 있어 사실상 스파이더맨의 합류는 불가능한 것으로 예상돼 왔다.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피터 파커(앤드류 가필드)가 아버지의 옛 동료 코너스 박사(리스 이판)의 실험실을 방문하고 우연한 사고로 특별한 능력을 갖게 돼 벌어지는 얘기를 그린다. 개봉은 오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