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아가 명품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김선아는 1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아이두 아이두’(극본 조정화, 연출 강대선)에서 싱글맘의 심정을 잘 보여주는 먹먹하고 슬픈 감정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황지안(김선아 분)는 박태강(이장우 분)과의 하룻밤 실수로 임신하게됐다는 청천벽력 같은 사실을 알게 돼 자신의 미래에 대한 걱정과 당황스러움과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친구의 조언으로 아이를 지우기 위해 산부인과를 찾아갔지만 소란스러운 병원 대기실과 감정이라곤 전혀 느낄 수 없었던 의사의 말투가 지안의 기분을 나쁘게 만들면서 결국 병원을 뛰쳐나왔다. 특히 이 부분은 일 밖에 모르던 지안도 모성본능을 가진 여자였던 것을 잘 보여준 장면이었다.
또한 태강을 주먹으로 가슴을 치며 “너 때문이다. 다 너 때문이야!”라며 폭풍 눈물을 흘리는 장면과 집 앞에서 조은성(박건형 분)과 만난 장면에서 김선아는 뛰어난 연기력으로 지안의 상황에 완벽 몰입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김선아의 명품 눈물연기 빛났다” “완전 감정이입돼서 봤네” “싱글맘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던 최고의 연기였던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태강이 황지안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되면서 둘의 사이가 어떤 식으로 진전될 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아이두 아이두’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