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민연금 운용 수익률 2.31%에 그쳐

입력 2012-06-14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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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민연금 기금운용 수익률이 2.3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14일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2011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평가안’과 ‘2013년도 국민연금기금 운용계획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2011년말 기준 국민연금 기금규모는 시가기준 348조 8677억원으로, 전년대비 7.7% 증가했다.

2011년도 기금의 총수익률(금액가중수익률 기준)은 2.31%, 운용수익금은 7조6717억원이다. 1988년 이래 연평균 수익률은 6.64%, 누적 수익금은 147조 7651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군별 성과를 보면 채권부문의 경우 국내채권은 5.63%(벤치마크 대비 -0.03%p), 해외채권은 6.96%(벤치마크 대비 -1.12%p)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주식부문은 유럽재정위기 등에 따른 주식시장 변동성 증가로 인해 국내주식은 -10.15%(벤치마크 대비 -0.34%p), 해외주식은 -6.97%(벤치마크 대비 -1.40%p)를 기록했다.

대체투자 수익률은 9.65%(벤치마크 대비 +5.49%p)를 달성했다. 벤치마크 대비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세부 투자자산인 해외인프라의 높은 수익률(17.95%)과 사모투자의 벤치마크 특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회의에선 내년도 국민연금기금운용계획안을 의결했으며 투자 다변화 확대투자 확대 등 그동안 견지했던 기금 운용 방향을 유지하기로 했다.

내년말 기금 규모는 430조원으로 예상되며 자산군별 목표비중은 국내주식 20.0%, 국내채권 56.1%, 해외주식 9.3%, 해외채권 4.0%, 대체투자 10.6%이다. 기금의 2011년 말 실제 비중은 국내주식 17.9%, 국내채권 64.1%, 해외주식 5.7%, 해외채권 4.2%, 대체투자 7.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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