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환은 한 번 쓰고 버려지는 게 보통이지만 그렇지 않은 화환도 있다. 나눔스토어의 ‘나눔쌀화환’은 일반화환과 달리 화환을 받은 사람이 받은 나눔쌀을 직접 소비하거나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할 수도 있는 상품이다.
사회적으로 ‘나눔’이 이슈화되면서 기업·연예인들을 중심으로 쌀화환에 대한 관심도와 이용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 4일에는 서울시가 선정한 ‘2012년 1차 예비사회적기업’ 35개에 포함되기도 했다.
쌀화환은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이다. 재활용을 통해 환경오염을 방지할 수 있고 일반화환에 비해 가격이 10% 이상 저렴하다. 각종 행사에 쓰여지고 버려지는 화환은 연간 약 700만개에 달하며 돈으로 환산하면 약 7000억원이다.
나눔스토어 관계자는 “이를 대체재화로 환산할 경우, 연간 70,000t의 쌀을 굶주린 우리 이웃에게 전달할 수 있으며, 70,000t의 쌀은 결식아동 70만명이 1년간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양”이라며 “결코 적지 않은 사회적 낭비”라고 설명했다.
나눔스토어는 나눔쌀화환 이용시마다 자체적으로 1kg쌀을 적립하는 캠페인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설립이후 현재까지 나눔쌀 6877kg과 3890만원을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