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가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세계 최대 원유 보유국 자리에 올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네수엘라가 보유한 원유는 지난해 말 2965억배럴을, 사우디아라비아는 2654억배럴을 기록했다.
지난 2010년 베네수엘라의 원유 보유고는 2112억배럴이었다.
한편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올해 대선 공약으로 2019년까지 일 원유 생산 능력을 600만배럴로 2배 늘릴 계획을 밝혔다.
국제유가는 지난달 15% 내려 지난 2008년 12월 이후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라파엘 라미레스 베네수엘라 석유장관은 지난 12일 원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