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2013년까지 1만명 감원…총 직원의 20%

입력 2012-06-1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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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의 휴대전화 제조업체 노키아가 오는 2013년까지 1만명을 감원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감원 규모는 전체 직원의 20%에 달하는 규모다.

노키아는 이날 성명에서 “1만명을 내년까지 감축하고 손실을 줄이기 위해 핀란드 독일 캐나다의 공장을 폐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2010년 취임한 스티븐 엘롭 최고경영자(CEO)는 휴대전화시장 경쟁이 심화하면서 적자를 기록한 것은 물론 부진한 스마트폰 매출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엘롭 CEO는 이날 “영업모델을 재조정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키아는 지난 2007년 애플이 스마트폰 아이폰을 출시한 이후 시장가치가 700억유로 이상 증발했다.

노키아는 지난 1분기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운영체제(OS) 윈도폰을 탑재한 스마트폰 루미아를 200만대 출하했다.

반면 애플의 아이폰 출하량은 같은 기간 3510만대에 달했다.

노키아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7%로 하락했다.

노키아는 2분기 영업이익률 역시 개선되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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