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경기부양책 기대감으로 인한 미국증시 상승 소식에도 외국인 매도공세에 하락 출발했다.
15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8.72포인트(0.47%) 내린 1862.76을 기록 중이다. 이탈리아의 3년 만기 국채 낙찰금리가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는 등 유로존의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미국의 고용지표 역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간밤 미국증시는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1% 이상 상승했다. 그러나 국내증시는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 시각 현재 개인과 기관이 각각 417억원, 24억원씩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54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114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가 61억원 매도 우위로 도합 53억원의 순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업종이 우세하다. 전기전자가 1% 이상 떨어지고 있고 제조, 비금속광물, 통신, 운수장비 등도 약세다. 이에 비해 음식료, 종이목재, 섬유의복 등은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하락세다. SK하이닉스가 2% 이상 빠지고 있고 삼성전자도 1% 후반대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포스코, 기아차, 현대모비스도 약세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은 소폭 오르고 있다.
상한가 없이 350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하한가 없이 282개 종목이 하락 중이다. 124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