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16~17일 이틀간 '역사적 대선' 결선투표

입력 2012-06-16 16:50 수정 2012-06-16 17: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 퇴진 이후 처음으로 새 지도자를 뽑는 역사적인 대통령 결선투표가 이집트에서 16일(현지시간) 시작됐다. 신임 대통령 당선인은 오는 21일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이집트 인구 8200만명 가운데 유권자 5000만명은 이날부터 이틀간 치러지는 대선 결선 투표에 참여, 60년 만에 처음으로 자유 민주주의 선거를 통해 새 대통령을 선출한다. 이집트에서는 이틀간 오전 8시부터 전국 1만3000 투표소에서 선거가 진행된다.

이날 이집트 수도 카이로와 제2의 도시 알렉산드리아 등 주요 도시에서는 아침 일찍부터 유권자가 긴 줄을 이루며 자신의 순서를 기다렸다. 무바라크 퇴진 이후 과도 정부를 이끄는 이집트군 최고위원회(SCAF)는 오는 7월1일까지 민간 정부에게 권력을 이양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번 대선은 이슬람주의자와 구정권 인사 대결이 관전포인트다.

이집트 최대 이슬람단체 무슬림형제단이 내세운 모하메드 모르시(61)와 무바라크 정권 시절 마지막 총리를 지낸 아흐메드 샤피크(71)가 결선에 진출, 각축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 대선을 통해 이집트가 이슬람주의 국가가 되느냐, 아니면 세속주의 국가로 남느냐가 결정될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2024 추석 인사말 고민 끝…추석 안부문자 문구 총정리
  • 2024 추석 TV 특선영화(17일)…OCN '올빼미'·'공조2'·'패스트 라이브즈' 등
  • 한국프로야구, 출범 후 첫 ‘천만’ 관중 달성
  • 윤석열 대통령 “이산가족,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
  • 트럼프 인근서 또 총격...AK소총 겨눈 ‘암살미수’ 용의자 체포
  • “자정 직전에 몰려와요” 연휴 앞두고 쏟아지는 ‘올빼미 공시’ 주의하세요
  • 추석 연휴 무료 개방하는 공공주차장은?…'공유누리' 확인하세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778,000
    • -0.38%
    • 이더리움
    • 3,097,000
    • +0.29%
    • 비트코인 캐시
    • 425,100
    • +0.31%
    • 리플
    • 788
    • +2.2%
    • 솔라나
    • 177,900
    • +1.02%
    • 에이다
    • 449
    • -0.44%
    • 이오스
    • 639
    • -0.93%
    • 트론
    • 202
    • +0.5%
    • 스텔라루멘
    • 128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850
    • +1.86%
    • 체인링크
    • 14,260
    • -0.77%
    • 샌드박스
    • 330
    • -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