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총상금 800만달러) 최종일 경기는 혼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무빙데이’에서 변화가 일어났다.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는 제자리 걸음이고, 최경주(42·SK텔레콤))는 쭉 내려갔다.
US오픈(총상금 800만달러)은 최종일 경기에서 혼전을 벌이게 됐다. 선두그룹이 스코어를 줄이지 못한 가운데 세계골프랭킹 3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2오버파)와 남아공의 황태자 어니 엘스(2오버파)가 우승경쟁에 뛰어 들었다. 특히 유럽이 강세를 보이면서 5명이나 우승권내로 진입했다.
기대됐던 최경주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CC 레이크코스(파70·7170야드)에서 열린 US오픈 3라운드에서 4타를 잃어 합계 7오버파 217타(73-70-74)를 쳐 전날보다 22계단이 떨어진 공동 31위로 밀려났다.
12번홀까지 버디없이 보기만 4개 범한 최경주는 13번홀에서 버디를 골라냈으나 18번홀에서 보기로 스코어를 잃었다.
위창수는 합계 5오버파 215(74-70-71)로 제자리 걸음으로 공동 18위에 올랐고 케빈 나(29)는 합계 6오버파 216타(74-71-71)로 공동 26위에 랭크됐다.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는 합계 10오버파 220타(74-72-74)로 전날보다 12계단 밀린 공동 56위, 박재범(30)은 합계 11오버파 221타(70-74-77)로 43계단 내려간 공동 61위로 밀려났다.
한편, ‘8자스윙’의 짐 퓨릭(미국)만이 1언더파를 유지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고, 메이저 통산 15승을 노리는 타이거 우즈(미국)는 2오버파로 공동 5위로 밀려난 상태다.
한편, 우즈는 메이저대회 14승중 언더파 우승은 12개, 이븐파는 2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