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대표 이해선)이 태국에서 TV홈쇼핑 G"CJ O Shopping(지씨제이오쇼핑, 대표 성낙제)을 개국하고 24시간 방송을 시작한다. 중국, 인도, 일본, 베트남에 이어 다섯 번째 진출국이다.
CJ오쇼핑은 태국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그룹인 GMM 그래미가 조인트벤처 형태로 공동 투자해 만든 홈쇼핑 회사 G"CJ O Shopping이 18일 오전 10시(현지시각)부터 태국 전역의 1200만 가구에 홈쇼핑 방송 송출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G"CJ는 정보와 재미를 갖춘 쇼퍼테인먼트(Shoppertainment) 프로그램의 방송을 지향하고 있으며, 중고가(中高價) 브랜드와 품질이 우수한 상품을 선보임으로써 고객의 신뢰 확보와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방송에서의 상품 소개, 주문 접수와 상담, 배송 서비스까지의 전 프로세스는 한국의 홈쇼핑과 동일한 형태로 운영된다.
G"CJ는 2013년 약 380억 원, 2016년에는 약 1,700억 원의 매출 달성 계획을 세우고 있다. 초기 안정적인 시장 진입 이후에는 가시청 가구 수의 확대와 인터넷, 카탈로그 등 새로운 매체의 운영을 통한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CJ오쇼핑은 G"CJ 론칭과 함께 글로벌 소싱을 전담하는 자회사 CJ IMC의 태국법인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 동남아시아 시장 7개 사이트를 아우르는 CJ IMC의 글로벌 소싱 능력이 돋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낙제 G"CJ 대표는 “태국은 1인당 국민소득과 소매 유통시장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며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고품질의 다양한 상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태국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CJ오쇼핑의 G"CJ 개국은 중국, 인도, 일본, 베트남에 이어 태국에서도 홈쇼핑 사업을 시작함으로써 아시아 지역에서의 홈쇼핑 1위 자리를 더욱 확고히 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CJ오쇼핑은 올해 말 유럽의 관문인 터키 진출을 예정하고 있다.
이해선 대표는 “CJ오쇼핑은 현재 태국을 포함, 총 5개국 7개 해외 사이트에서 한국의 우수한 브랜드와 상품들을 현지 고객들에게 소개함으로써 해외에 ‘홈쇼핑 한류’를 만들고 있다”며 “태국에서도 4~5년 내에 CJ오쇼핑의 안정적인 해외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