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수가 100명 이상인 모든 중ㆍ고등학교에 학생의 진로진학상담교사가 배치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7일 중등교육 단계의 진로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까지 공립 1194명, 사립 443명 등 총 1637명의 진로진학 상담교사를 추가로 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진로진학상담교사제도'는 학교의 진로 진학에 관한 상담과 지도를 전담하는 교사로 지난해 3월 교원자격검정령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새롭게 도입된 교과교사 제도다. 각 시도별로 배정된 진로진학상담교사의 정원은 시도별 중등교사 총 정원 내에서 별도로 정원을 관리하게 된다.
진로진학상담교사는 학생들에게 진로상담을 통한 소질과 적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등 다양한 진로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교과부는 중학교에도 진로교사가 배치되면서 학생들의 고등학교 계열 선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활동하는 진로교사는 3053명에서 4690명으로 늘어나 전국의 학생 수 100명 이상 모든 중학교 2525개 학교에도 배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교과부는 올해까지 학생 수 100명 이상인 고등학교 2165개 학교에 진로교사을 우선 배치했다.
각 시도별로 배정된 진로교사 수는 서울 233명, 부산 116명, 대구 81명, 인천 80명, 광주 56명, 대전 53명, 울산 39명, 경기 370명, 강원 53명, 충북 57명, 충남 89명, 전북 86명, 전남 74명, 경북 84명, 경남 142명, 제주 24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