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서프라이즈' 방송 캡쳐
17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 54년 만에 마라톤을 완주한 카나쿠리의 에피소드가 전파를 탔다.
카나쿠리는 일본의 대표 마라톤 선수로 1912년 처음으로 국가대표가 됐다. 올림픽 참가를 위해 카나쿠리는 훈련에 매진했지만 불안감을 떨칠 수 없었다.
이에 카나쿠리는 몸을 혹사시키면서까지 연습을 했고, 결국 경기에서 정신을 잃으면서 코스를 이탈했다.
길을 잃은 카나쿠리는 한 여성의 집에서 깊은 잠에 빠졌고, 이를 자책한 그는 마라톤을 그만 두게 된다.
카나쿠리의 마라톤은 그 후 43년 후인 1967년 다시 시작된다. 그의 나이 76세. 카나쿠리의 마라톤 기록은 역대 최장인 54년 8개월 6일 8시간 32분 20초였다. 54년 만에 마라톤을 완주한 카나쿠리는 아직까지도 일본 전설의 마라토너로 남아있다.
네티즌들은 “정말 의지의 일본인”, “숭고한 스포츠 정신, 감동”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