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3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선정됐다.
포스코는 17일 세계적인 철강전문 분석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가 세계 35개 철강사를 대상으로 생산규모, 수익성, 기술혁신, 가격결정력, 원가절감, 재무건전성, 원료확보 등 총 23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 포스코가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 근로자 숙련도·생산성과 LED TV용 방열강판, 비스무스 쾌삭강, UV고광택 강판과 같은 혁신기술력을 높이 평가 받았다. 그 외에도 고부가 가치 제품 확대, 친환경 경영 등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M&A 및 전략적 제휴’ 항목 점수는 10점에서 8점으로 떨어졌다.
포스코는 지난 2010년부터 지속적인 원가절감과 수익성 개선, 기술력 향상, 철광석 광산 확보 노력 등을 통해 6년만에 다시 정상에 오른 이후 3년 연속 1위를 지키게 됐다.
포스코에 이어 러시아의 NLMK사가 7.43으로 2위, 브라질의 CSN사가 7.42로 3위, 러시아의 세베르스탈이 7.3으로 4위, 중국의 보산강철이 7.24로 5위에 올랐다.
한편, 지난해 10권 안으로 순위가 상승했던 아르셀로미탈과 JFE는 근로비용 절감, 신흥시장 진출 등의 분야에서 부진해 올해 다시 각각 16위, 21위로 순위가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