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해야 더 잘 나간다” … 이색 오피스텔 ‘속속’ 등장

입력 2012-06-18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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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닮은 꼴에서 부터 올인원 오피스텔까지

수익형 부동산으로 인기가 높은 오피스텔 공급이 넘쳐나면서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각 단지별 차별화 전략도 다양해지고 있다.

아파트와 기능은 같으면서도 크기만 소형으로 지어지는 단지들이 늘어나는가 하면 좁은 공간을 알차게 사용할 수 있는 특화 평면도 잇달아 선보이는 등 이색 오피스텔이 증가하고 있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판교역 SG리슈빌’은 임차인이 몸만 들어와서 살 수 있도록 설계, 종전 아파트에서나 선보이던 마감 인테리어 선택제를 판교지역 최초로 오피스텔에 채택했다.

기본 빌트인 가구 외에도 식탁 및 식탁용 의자, 침대, 냉장냉동고, 건조용 드럼세탁기, 32인치 LED TV, 광파오븐렌지, 전기쿡탑, 비데, 음식물 탈수기, 천정매립형 캔포일 유니트, 빨래건조대 등이 무료로 제공하는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SG리슈빌 분양 관계자는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적용하더라도 일반적인 가구 외에는 제공하지 않는 게 보통이지만 판교역 SG리슈빌은 임차인이 몸만 들어와서 살 수 있도록 침대, TV 등과 같은 개인적인 물품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실내 인테리어도 수요자의 선택권을 배려하기 위해 2개 유형으로 구성하는 등 편의성을 최대화했다”고 말했다. 이 오피스텔은 112실, 전용면적 29~43㎡로 이뤄졌다.

한국토지신탁이 공급하는‘광교 코아루’ 역시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전체 250실 가운데 80실을 2~3베이로 구성된 전용면적 34~43㎡ 크기의 오피스텔로 구성됐다.

오피스텔이 주로 1인 가구를 타깃으로 하는데 반해 광교 코아루는 2인 이상의 실거주 수요까지 배려했다. 지하 1층~지상 15층 전용 24~43㎡ 총 250실로 이뤄졌다.

일반적인 오피스텔이 1개 동으로 지어지는 것과는 달리 아파트와 같은 구성을 갖춘 단지형 오피스텔도 등장했다.

SK건설의 ‘판교역 SK HUB(허브)’는 단지 안 정원을 누릴 수 있도록 지하2층 중정, 지상1층 공개공지, 옥상정원 등의 입체적 녹지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84㎡의 경우 총 52실 중 45실이 방 3개, 욕실 2개를 갖추고 있는 4베이 구조로 설계돼 채광성을 극대화했다. 이 오피스텔은 전용 22~85㎡, 1084실 규모의 대단지로 모두 3개동으로 이뤄졌다.

현대엠코가 시공하는 ‘정자역 엠코헤리츠’도 단지형으로 공급된다.

총 1231실의 대규모 단지로 구성되며 모두 8개동의 규모로 선보여 아파트와 비슷한 단지구성을 갖췄다.

전용면적 25~55㎡로 공급되며 지하 4층, 지상 12 ~ 14층 총 8개동 규모다.

대우건설이 이달 말 전통적인 오피스텔 인기 지역인 강남역 일대에서 공급할 ‘강남역 푸르지오 시티’는 전용 23㎡에 테라스를 도입에 개방감을 확보했다.

테라스에서는 외부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환기와 빨래건조 등도 가능할 수 있게 했다.

지하7층~지상20층, 1개동, 전용면적 22~29㎡ 오피스텔 266실, 20~23㎡ 도시형생활주택 137가구로 이뤄진다.

단지 내에서 주거와 문화ㆍ여가ㆍ편의시설 등을 한번에 누릴 수 있는 올인원 오피스텔도 이색적이다.

GS건설이 광교신도시에 공급하는 ‘광교 자이엘라’ 는 A-LAND나 유니클로와 같은 SPA 브랜드를 비롯해 대형 슈퍼마켓, 컨벤션, 뷰티클리닉센터, 커피숍, 하이마트, 대형프렌차이즈 음식점 등이 입점할 전망이다.

대우건설이 부산 해운대구 중동에서 공급할 예정인 오피스텔의 기본 기능인 업무와 주거용도 외 레저용도까지 가미한 '해운대 푸르지오 시티'도 눈여겨 볼 만하다.

이 오피스텔은 우선 2개 동의 각 3층을 서로 연결해 휴게쉼터를 계획하고,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등의 운동시설은 3~5층에 집중 배치했다.

북카페, 비즈니스라운지 등의 커뮤니티시설을 조성해 업무와 주거, 레저 등 다양한 수요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전용면적 25~84㎡, 총 535실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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