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재계 라이벌 열전]조원태 대한항공 전무 vs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

입력 2012-06-1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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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국내 항공업계의 양대 산맥이다. 이들 그룹은 조원태 대한항공 경영전략본부장(전무)과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의 3세들이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등 여러 공통점을 갖고 있다.

우선 조원태 전무와 박세창 부사장은 모두 30대 후반으로 미국에서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다. 이들은 또 항공사 운영시스템을 총괄하는 정보통신사업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는 점도 결코 빼 놓을 수 없다. 아울러 이 두 사람은 뛰어난 업무 추진력과 리더십, 그리고 기업의 경영 투명성 제고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 전무는 회사 내에서 직원들과의 소통을 중시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인물로 정평이 나 있을 뿐만 아니라 고객의 목소리, 열린마당 등 내외부 고객들의 목소리를 수시로 검토, 개선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부사장은 권위 의식이 없을 뿐만 아니라 직원들과 격의 없이 대화 나누는 것을 좋아한다. 또 사장단 및 다른 임원들에게 언제나 깍듯하게 예의를 지키고 있어 안팎에서는 박 부사장을 ‘예의바른 재벌 3세’로 기억하고 있다.

조원태 대한항공 전무와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이 앞으로 어떤 경영 행보를 보일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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